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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벗어나려던 코인이, 달러를 더 퍼뜨리고 있습니다 — '재달러화'의 역설
2026-09-24
코인 시장에서도 주인공은 '달러'였습니다
이번 주 코인 면에서 가장 자주 나온 낱말 두 번째는, 놀랍게도 '달러'(64회)였습니다.
비트코인(71회) 바로 다음입니다.
브렌트 존슨 "스테이블코인, 탈달러화 아닌 재달러화 촉진" (토큰포스트)
스테이블코인은 대부분 1코인 = 1달러로 묶인 코인입니다. 원래는 은행·달러 시스템을
벗어나려고 만든 도구였는데, 정작 그게 달러를 전 세계 지갑에 넣어 주는 통로가 됐다는
겁니다. 벗어나려다 더 깊이 들어간 역설입니다.
"비트코인은 헤지, 스테이블코인은 통로"
크리스 켈리 "비트코인, 인플레이션 헤지이자 세계적 가치 저장 수단" (토큰포스트)
퐁 레 "AI도 비트코인처럼 탈중앙화된 상품으로 가야" (토큰포스트)
같은 시장 안에서 역할이 갈립니다. 비트코인은 '값이 변하는 금'처럼 인플레이션을
피하는 자산으로,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를 실어 나르는 컨테이너'로 쓰입니다. 둘은
반대가 아니라 한 쌍입니다.
그래서, 이 한 주가 말하는 것
바깥에선 미국 금리가 튀고, 안에선 증시로 돈이 돌아오고, 코인에서도 결국 달러가
이겼습니다. 이번 주는 서로 다른 세 시장이 같은 한 글자를 가리킨 주였습니다 — 달러.
돈의 세계에서 '탈(脫)'은 자주 '재(再)'로 끝납니다. 규제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일수록, 이 역설은 더 또렷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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