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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유가가 같이 튀었습니다 — 이번엔 '집값'이 아니라 '중동'입니다

2026-09-24

금리가 다시 주인공이 됐습니다 — 그런데 이유가 바뀌었습니다

지난 브리핑에서 우리는 금리를 '집값을 누르는 손'으로 적었습니다. 이번 주 경제·해외주식 면에서 금리는 전혀 다른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10년물 5.1% 돌파…금리 주시하는 트럼프 (한국경제)
美 국채금리 19년 만에 최고…유가 100달러·금리인상 우려 영향 (동아일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입니다. 그런데 이번 상승의 방아쇠는 경기나 집값이 아니라, 저 멀리 중동이었습니다.

불씨는 미·이란 긴장, 불길은 유가였습니다

국제유가, 美·이란 긴장에 반등…브렌트 3.9% 급등해 100달러선 (연합뉴스)

미·이란 긴장이 유가를 하루 3.9% 밀어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되돌렸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못 내립니다. '유가 → 물가 → 금리'라는 오래된 사슬이 다시 조여진 겁니다.

그래서 증시는 '발작'했습니다

국채 금리 급등·중동 정세 불안에 하락 마감…나스닥 1%대↓ (한국경제)
미국 채권시장 '발작'…금리 급등 도대체 왜? (블록미디어)

금리가 튀면 미래 이익으로 먹고사는 기술주가 먼저 흔들립니다. 나스닥이 1% 넘게 빠진 건 그 때문입니다. 한 신문은 채권시장을 '발작'이라 불렀습니다 — 값이 갑자기, 크게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한 주가 말하는 것

금리는 늘 같은 자리에 있지만, 그것을 움직이는 손은 매주 바뀝니다. 지난주엔 '집값'이었고, 이번 주엔 '중동과 기름'이었습니다. 우리 증시가 7천피에서 관망에 들어간 것도, 이 바깥바람을 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정학은 예고 없이 물가표에 도착합니다. 이 긴장이 며칠짜리 소나기일지, 겨우내 부는 바람일지는 다음 주 유가의 제목들이 말해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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