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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0에서 막혔던 코스피, 이번엔 7천피 턱밑까지
2026-10-01
막혔던 지수가 밀고 올라왔다
'마이크론·반도체 수출' 훈풍에 7천피 턱밑…코스닥 4.48% 급등(종합) (연합뉴스)
바로 앞선 글('금리는 한숨 돌렸는데, 코스피는 왜 못 오를까')에서, 금리가 내렸는데도 지수가
밀린 건 다른 걱정이 자리를 넘겨받았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번엔 그 자리를 '걱정'이 아니라
'실적'이 차지했습니다. 코스피는 1.95%, 코스닥은 4.48% 올랐습니다.
지수를 올린 건 기대가 아니라 숫자였다
마이크론·수출로 확인한 반도체 수요…증시 상승탄력 촉매될까(종합) (연합뉴스)
이번 상승의 출발점은 마이크론 실적과 9월 수출 지표였습니다. 둘 다 '반도체가 실제로 팔리고
있다'는 확인이었습니다. 증시는 좋아질 거라는 기대만으로는 오래 못 가지만, 숫자로 확인된
수요에는 다르게 반응합니다. 이틀 전 금리라는 외부 변수에 눌렸던 지수가 이번엔 내부의 실적
근거를 쥐자 방향을 바꾼 셈입니다.
7000은 넘은 게 아니라 '턱밑'이다
다만 아직 7000선을 넘긴 게 아니라 '턱밑'입니다. 한 번의 호재로 올라온 자리는 다음 숫자가
받쳐주지 못하면 금세 되돌려질 수 있습니다. 앞선 글에서 '지수는 한 가지 이유로만 움직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 말은 오를 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반도체 한 축만으로 7000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다음 주 숫자가 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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