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Pickr

← 주간 브리핑

한국은 성장률을 올리고, 미국은 소비가 식습니다 — 엇갈린 두 경제

2026-09-23

한국 — 성장률 전망이 '대폭' 올랐습니다

올 한국 성장률 전망 3.7% '대폭 상향' (경향신문)

이번 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이 3.7%로 대폭 상향됐습니다. 반도체·AI 수출 호조가 지수(7천피)만이 아니라 성장률 숫자까지 끌어올린 겁니다.

미국 — 소비자 절반 이상이 '나빠졌다'

미국 소비자 57% 경기 악화…연말 소매판매 4~7% 전망 (토큰포스트)

바다 건너에선 반대 신호가 나왔습니다. 미국 소비자 57%가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고, 연말 소매판매 전망도 눌렸습니다. 소비가 경제의 3분의 2인 나라에서, 소비자의 체감이 식고 있다는 건 가볍지 않은 신호입니다.

그래서, 이 한 주가 말하는 것

한쪽은 수출·반도체로 성장률을 올리고, 다른 쪽은 소비 체감이 식습니다. 두 경제가 다른 엔진으로 굴러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한국의 성장 엔진(반도체·AI 수출)의 큰 고객이 바로 미국이라, 미국 소비가 계속 식으면 한국의 숫자도 결국 흔들립니다. 앞서 우리가 "7천피의 다음 변수는 바깥에 있다"고 적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좋은 숫자와 나쁜 체감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상대에게 번질지는 다음 분기의 제목들이 정할 겁니다.

다른 브리핑도 읽어보세요

비트코인 숫자 뒤에서 하루 850억이 조용히 청산됐습니다이번 주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안팎에서 혼조세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시장을 흔든 건 가격 그 자체가 아니라, 하루 사이 8485만 달러어치가 강제로 정리된 '레버리지 청산'이었습니다. 숫자 뒤에서 움직이는 진짜 힘은 따로 있습니다.2026-10-28해킹이 거래소를 넘어 '기프티콘'까지 왔습니다이번 주 해킹은 더 이상 먼 나라 거래소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평소 쓰던 기프티콘 서비스가 '보안 점검'을 이유로 멈췄습니다. 공격은 AI 속도로 빨라지는데, 방어는 여전히 사고가 터진 뒤에야 움직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2026-10-28강남 한복판의 '마지막 판자촌'이 불탔습니다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동네 바로 옆, '마지막 판자촌'이라 불리던 구룡마을이 불에 탔습니다. 강풍을 타고 번진 불은 주불 진압까지 7시간 30분, 축구장 26개 넓이를 태웠습니다. 화려한 스카이라인 그늘에 무엇이 남아 있었는지 묻는 하루였습니다.2026-10-28증시를 3% 밀어 올린 건 실적이 아니라 '칩 한 줄'이었습니다이번 주 코스피는 3% 급반등해 5,638로 마감했습니다. 불을 댕긴 건 국내 실적이 아니라 바다 건너 AI 기업의 칩 주문이었습니다. AI 열풍의 병목이 '돈'에서 '메모리 칩'으로 옮겨왔고, 그 칩은 한국에서 나옵니다.202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