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1
지지난 브리핑에서 우리는 "비트코인 30일 압축지표 93.9%, 눌린 스프링이 어느 쪽으로 튈지 다음 제목들이 알려줄 것"이라 적었습니다. 이번 주, 답이 나왔습니다.
비트코인 35일간 29% 상승…옵션 43% 25일 만기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겨울 끝났나?…비트코인 美시장서 8만5천달러 회복 (한국경제)
35일 만에 29% 상승, 8만달러대 회복. 지지난주 얇아진 물량(OTC 잔고 최저)과 씻겨 나간 빚투(레버리지 청산) 위에서, 눌려 있던 가격이 위로 튄 그림입니다. 한 매체는 아예 "겨울 끝났나"라고 물었습니다.
니어 1주일 78.2% 상승…인텐트 누적 거래량 293억달러 (토큰포스트)
FTT 24시간 33% 상승…거래량 2187% 집계 엇갈려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오르면, 위험을 더 감수하는 돈은 알트코인으로 내려갑니다. 니어가 일주일 78%, FTT가 하루 33% 뛰고 시바이누까지 오른 건, 위험 선호가 리스크 곡선 아래쪽까지 퍼졌다는 신호입니다. 오를 때 알트가 더 크게 뛰는 건 시장의 오래된 습성입니다.
BTC·ETH 1억1091만달러 롱…미실현 수익 3078만달러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2700달러 지지 시험…ETF 자금 엇갈려 (토큰포스트)
포지션은 '롱(상승 베팅)'이 우위였지만, 이더리움 ETF 자금은 엇갈렸습니다. 오른다는 데 돈이 몰리는 동시에, 들어오고 나가는 자금이 뒤섞였다는 뜻 — 방향은 위로 잡았어도 확신이 만장일치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지지난주의 '압축', 이번 주의 '분출'. 물량이 마르고 빚투가 씻긴 뒤 얇아진 시장은, 방향이 정해지자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국내 증시가 7천피를 찍은 것과 같은 주에 코인도 달린 건 우연이 아닙니다 — 위험자산 전반에 온기가 돈 한 주였습니다.
스프링은 위로 튀었지만, 롱이 많이 쌓였다는 건 '되돌림'의 연료도 함께 쌓였다는 뜻입니다. 다음 브리핑에서 우리가 '추세'를 적을지 '조정'을 적을지는, 이번에 쌓인 롱이 얼마나 버티느냐가 정할 겁니다.